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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700만원이던 비트코인, 어느덧 7000만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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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개당 7000만원을 넘어선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전광판에 시세가 나오고 있다./김범준 기자 [email protected]

1년 전 700만원이던 것이, 어느새 7000만원을 넘어섰다. 암호화폐(가상화폐)의 대장주 비트코인 얘기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상과열'이란 경고를 쏟아내고 있지만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14일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5시 13분 사상 처음 7000만원을 돌파했고, 오전 9시를 넘어서는 7120만원까지 치솟았다. 오후 들어서도 7000만원대를 유지하며 전날보다 8% 이상 높은 값에 거래됐다. 또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오전 한때 7145만원을 기록했다. 미국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도 이날 비트코인은 6만달러 대에 안착했다.

고위험·고수익 자산인 비트코인은 코로나19 충격이 거셌던 지난해 3월 중순 600만~700만원 선에서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각국 정부의 돈 풀기로 시중의 유동성이 풍부해진 틈을 타고 주식, 부동산 등과 함께 인기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2000만원대, 올 1월 4000만원대, 2월에는 6000만원대를 잇따라 돌파했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12일부터 사흘 내리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인 투자가 다시 주목받으면서 국내 암호화폐 하루치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규모를 앞지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16개 암호화폐거래소의 24시간 거래액은 14조439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2조9576억원, 코스닥시장은 11조2076억원이었다. 24시간 거래되는 암호화폐를 주식과 직접 비교하긴 어렵지만 개인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워졌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암호화폐 시장에는 투자자들을 열광시킬 '호재'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조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에 서명했고, 미국 테슬라와 스퀘어에 이어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메이투 등이 암호화폐 투자 계획을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의 NFT(대체 불가능 토큰) 기술을 활용한 예술작품이 경매에서 잇따라 거액에 낙찰되는 등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뉴스도 이어지고 있다.

임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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