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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털란트, 유전자-세포치료제 CMO 대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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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캐털란트가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사업을 주력으로 하기 위한 구조조정을 잘 마무리한 가운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나오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7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캐털란트는 2020회계년도 매출 31억 달러, 영업이익 3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44% 증가했다.

2020년 호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반짝 영향이 컸지만 본래 실력도 강하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2020년 CMO 수주 계약 중 5건이 코로나19 관련이었던 데 반해 본업 관련 수주 계약도 8건이나 된 것이다.

자료=NH투자증권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몇 년간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을 주력분야로 하기 위해 M&A 등 구조조정을 해왔다”라며 “주력 사업군이던 연질-경구제형기술 사업군의 매출 비중은 2018년 45%에서 2020년 34%로 줄었고 바이오의약품군은 2018년 18%에서 2020년 33%로 확대됐다”며 구조조정을 호평했다.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2016~2022년 생산시설 M&A와 설비투자에 40억 달러를 투자한 가운데 올해도 5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 4개 대륙에 걸쳐 710만 평방피트 조제시설을 확보한 상태로, 유전자 세포치료제의 진입장벽이 높아 회사 전망이 밝다.

박 연구원은 “2020년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9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억 달러가 추가된 점을 볼 때 지속적 CMO 투자가 가능하고 유전자 세포치료제 CMO 영역에서 장벽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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