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캔 1만원보다 싸다"…편의점 캔맥주 '구독'하니, 3캔 6900원

[사진 제공=BGF리테일]편의점에서 캔맥주도 구독하는 시대가 왔다.

CU는 주류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업체 데일리샷과 업무제휴를 맺고 국내 최초로 '캔맥주 구독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데일리샷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월 구독료 6900원 지불하면, 매월 캔맥주 3캔을 CU에서 픽업하는 방식이다. 적용 대상 상품은 4캔 1만원 행사 상품 중 인기 상품 12종이다.

이는 편의점 대표 행사인 맥주 '4캔 1만원' 행사보다 저렴한 금액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CU는 기존 데일리샷의 '웰컴드링크 구독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월 9900원으로 매월 3캔의 CU 캔맥주와 제휴 펍, 바에서 매일 첫 잔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처럼 CU가 캔맥주 구독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홈술족과 다가오는 맥주 성수기를 겨냥한 것이다.

실제 CU에 따르면 이달 1~16일 맥주 매출은 전월 동기간대비 35.9% 증가했다. 개강을 시작하는 대학이 늘어나면서 인근 점포의 맥주 매출은 41.8%나 뛰었다. 원룸촌과 오피스텔 등 1인 가구가 밀집한 입지 매출도 38.9% 신장했다.

조성해 BGF리테일 이커머스팀장은 "앞으로도 온라인 플랫폼들과의 제휴를 확대해 고객들이 CU의 상품과 서비스를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