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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다시 400명대…정부 26일 거리두기 조정 결정 [종합]

  • 루비루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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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다시 400명대…정부 26일 거리두기 조정 결정 [종합]

지난 23일 오전 광주 북구 동행요양병원에서 65세 이상 환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300명대에서 다시 400명대로 늘었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8명 늘어 누적 9만9846명이다. 전날(346명)보다 82명 늘었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5명→463명→452명→456명→415명→346명→428명을 기록했다. 전날 300명대로 떨어졌던 확진자 수는 이날 다시 400명대로 늘었다. 1주간 하루 평균 429명 꼴로 확진자가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11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해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411명, 해외유입 1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5명, 경기 150명, 인천 21명으로 수도권이 총 306명이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16명, 대구 17명, 광주 2명, 대전 2명, 울산 1명, 강원 18명, 충북 6명, 전북 4명, 경북 12명, 경남 27명씩 추가 확진됐다. 충남과 전남은 모두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5명)보다 2명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70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1%다. 위중증 환자는 총 111명으로, 전날보다 10명 늘었다. 새로 격리 해제된 환자는 481명이다. 이날까지 모두 9만1560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6579명이 격리 중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방금 전에 정부가 개별 계약을 맺은 화이자 백신 첫 도입물량 50만회분이 국내에 도착했다"며 "2분기까지 총 700만회분이 계속해서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총리는 "이번에 들어온 백신은 4월 초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께서 접종받으시게 될 것"이라며 "75세 이상은 정부를 믿고 주저함 없이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아직 3차 유행의 불씨가 남아있는 만큼, 선거를 마칠 때까지 긴장감을 갖고 선거방역에 총력을 다해야 하겠다"며 "오늘 중대본에서는 유권자들께서 안심하고 투표하실 수 있도록 '재·보궐선거 안전관리 대책' 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백신 1차 접종자는 2만151명으로 총 70만3612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4만3724명, 화이자 백신은 5만9888명이다.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9932건인데, 9819건은 두통, 발열 등 경증 사례였고, 90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7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였다.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망사례는 16건으로 백신 접종과의 인과 관계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이날 확진자가 또다시 400명대를 웃돌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비수도권에서는 1.5단계가 적용 중이다. 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오는 28일 종료된다. 방역당국은 오는 26일 다음주부터 새로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방역당국은 코로나 확진자 수가 3차 유행 정점을 지나 정체기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는 것보다 현재의 단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22일 "전체적으로 보면 8주간 지속적으로 정체 상태로 증가세 부분인지 현재 판단하기 어렵다"며 "이번 주 (유행) 상황을 보면서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을 찾아내고 조기 격리조치하며 추가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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