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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벗어나지 못한 코로나 영향권..리스크 오프 강도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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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월24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24일 글로벌 위험회피 성향을 반영해 1130원대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간밤 국제 금융시장을 요약하는 키워드는 리스크 오프다.

글로벌 경제회복 낙관론과 이에 따른 긴축 우려가 최근 국제 금융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동력이었다면 전날에는 경제 정상화에 대한 의구심으로 옮겨갔다.

백신 보급 차질과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주요 유럽국들은 봉쇄조치를 연장했다. 독일은 외출제한 조치 연장을, 프랑스는 파리 등 수도권 지역에 1개월 외출제한 조치를 내렸다.

유럽의 경제활동 재개 지연 우려가 시장심리 전반을 억누른 가운데 유가는 7% 가까이 폭락했고, 유로는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 약세 반작용에 글로벌 달러는 강세를 보였고, 주요 신흥국 통화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같은 위험회피 여건 속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새로운 공공 투자를 위한 증세 필요성을 밝혀 뉴욕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양호한 국채 2년물 입찰 수요로 1.63%선으로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미-중 갈등 확산에 따른 부담도 작용 중이다.

간밤 역외거래에서 1130원대 초반으로 반등한 달러/원 환율은 이날 아시아 시간대 리스크 오프 강도에 따라 추가 상승폭이 결정될 전망이다.

장중 수급이 양방향으로 고루 형성될 지 주목된다. 다만 최근 금리발 변동성에 대한 시장 반응이 다소 둔화되면서 이에 따른 달러/원 하락 기대도 형성되고 있었던 만큼 이와 관련한 조정이 뒤따를지 볼 필요가 있겠다.

전형적인 리스크 오프 여건 아래에서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시장 우려가 불거진 만큼 원화는 예민한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최근 형성된 박스권을 이탈하지는 않겠지만, 그 안에서 대외 시장 분위기 따라 오르내리는 변동성 장세는 열어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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