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살기 불안한 1·2위 지역은…대구서구·인천미추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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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살기 불안한 1·2위 지역은…대구서구·인천미추홀
기사입력 2021-01-04 04:04 최종수정 2021-01-04 10:46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1 사회안전지수]하위 30위 보니…지역 경기에 대한 불안에 생활 안전 요소까지]
전국 155개 시군구 가운데 대구 서구, 인천 미추홀구, 인천 계양구 등이 사회안전지수 하위권의 불명예를 얻었다. 하위권 지역민들은 지역 경기에 대한 불안을 제기한 것은 물론 사회 안전이나 복지 등 요소도 나쁘다는 인식을 보였다.
머니투데이가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 온라인패널 조사기업 피앰아이와 공동으로 155개 시군구별 ‘2020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를 조사한 결과 대구 서구가 33.37로 최하위를 나타냈다.
인천 미추홀구(35.02), 인천 계양구(37.77), 경북 구미시(38.20), 경기 의정부시(39.10) 등이 뒤이어 낮은 평가를 받았다.
△충북 충주시(39.29) △충북 제천시(39.39) △대구 동구(39.41) △부산 서구(39.66) △충북 음성군(39.71) △경남 사천시(40.16) △경기 동두천시(40.24) △경북 칠곡군(40.29) △경기 안성시(40.39) △경북 경산시(40.51) △경북 영천시(40.79) △서울 중랑구(41.07) △울산 동구(41.43) △전북 군산시(41.69) △경남 밀양시(42.07) △경남 거제시(42.25) △대구 북구(42.33) △서울 은평구(42.34) △부산 중구(42.35) △경북 김천시(42.71) △경남 통영시(42.77) △대전 동구(42.91) △서울 금천구(43.02) △인천 동구(43.32) △울산 중구(43.53)등도 하위권으로 평가됐다.
특히 하위권 시군구 30곳의 평균 경제활동 평가 지수는 31.12점으로 전국 경제활동 평가 1위인 경기 과천시(83.80)의 37% 수준에 불과했다.
평균 생활안전 지수(42.83)도 최고점인 서울 중구(73.81) 대비 58%에 불과했다. 건강보건과 주거환경은 각각 42.94, 45.37로 평가됐는데 이 역시 건강보건 1위 강동구(72.08), 주거환경 1위 보령시(72.41)의 60~62% 수준에 그쳤다.
대구 서구는 전반적으로 모든 영역에서 최하위권 점수를 받았다. 특히 생활안전이 31.83으로 155위였다. 주거환경(37.45·150위)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함께 좋지 않은 경제상황(경제활동 24.23·149위)에 대한 평가까지 맞물려 종합평가가 떨어졌다.
대구 서구엔 1980년대 염색산단이 비산동에 조성되며 지역 경제가 활력을 보였다. 하지만 시설 낙후로 지역 경쟁력이 약화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코로나19(COVID-19) 사태까지 겹치며 지역 염색산업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도시재생이 추진되는 등 대안을 찾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도 지역의 잃어버린 활력을 찾기 위해 재생이 추진되는 곳이다. 경제활동(19.41·154위)의 위축과 건강보건(36.64·153위)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종합순위를 끌어내렸다. 인천 계양구는 △경제활동(28.19·145위) △주거환경(39.55·145위) △건강보건(40.90·137위) 등 전반적으로 모든 영역에서 최하위권 점수가 나왔다. 인천 원도심인 미추홀구는 인천의 서·북부권 개발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되면서 공동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북 구미시도 경제활동(25.56·147위), 건강보건(38.91·145위), 생활안전(38.92·143위)의 영역에서 최하위권 평가를 받았다. 다만 주거환경(49.40·80위) 측면에서는 전국 평균 수준으로 평가됐다. 구미시도 경남 거제시, 밀양시 충북 충주시와 함께 과거 지역 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던 곳이다. 이들 지역들은 경제활력을 잃어가면서 생활안전과 보건수준에 부정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관측됐다.
서울 중랑구는 생활안전(35.41·152위) 영역에서 최하위권의 평가를 받았으며, 경제활동(34.96·124위), 주거환경(44.55·121위)에서도 전국 하위권에 머물렀다. 건강보건(49.35·84위) 영역은 관내 대학병원 등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은 소폭 하회했다.
전북 군산시는 생활안전(52.48·59위) 영역은 전국 평균 이상이나, 건강보건(37.96·152위), 경제활동(28.42·144위) 영역에서의 부진이 전체 순위를 끌어내렸다.
이번 지수 개발에 참여한 장안식 강원대 연구교수(사회학 박사)는 하위권 시군구와 관련, "과거 산업·경제가 부흥했지만 쇠락했거나 새 활로를 찾지 못한 곳이나 인구 감소 등으로 우려가 제기된 지역"이라며 "경제가 어려울 경우 일자리가 빠지면서 생활 환경까지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영역 가운데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 주목해 (정책) 대안이 논의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자료=케이스탯, 인구 표본이 적어 '사회안전지수'에서 제외된 지역
전국 155개 시군구 가운데 대구 서구, 인천 미추홀구, 인천 계양구 등이 사회안전지수 하위권의 불명예를 얻었다. 하위권 지역민들은 지역 경기에 대한 불안을 제기한 것은 물론 사회 안전이나 복지 등 요소도 나쁘다는 인식을 보였다.
머니투데이가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 온라인패널 조사기업 피앰아이와 공동으로 155개 시군구별 ‘2020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를 조사한 결과 대구 서구가 33.37로 최하위를 나타냈다.
인천 미추홀구(35.02), 인천 계양구(37.77), 경북 구미시(38.20), 경기 의정부시(39.10) 등이 뒤이어 낮은 평가를 받았다.
△충북 충주시(39.29) △충북 제천시(39.39) △대구 동구(39.41) △부산 서구(39.66) △충북 음성군(39.71) △경남 사천시(40.16) △경기 동두천시(40.24) △경북 칠곡군(40.29) △경기 안성시(40.39) △경북 경산시(40.51) △경북 영천시(40.79) △서울 중랑구(41.07) △울산 동구(41.43) △전북 군산시(41.69) △경남 밀양시(42.07) △경남 거제시(42.25) △대구 북구(42.33) △서울 은평구(42.34) △부산 중구(42.35) △경북 김천시(42.71) △경남 통영시(42.77) △대전 동구(42.91) △서울 금천구(43.02) △인천 동구(43.32) △울산 중구(43.53)등도 하위권으로 평가됐다.
특히 하위권 시군구 30곳의 평균 경제활동 평가 지수는 31.12점으로 전국 경제활동 평가 1위인 경기 과천시(83.80)의 37% 수준에 불과했다.
평균 생활안전 지수(42.83)도 최고점인 서울 중구(73.81) 대비 58%에 불과했다. 건강보건과 주거환경은 각각 42.94, 45.37로 평가됐는데 이 역시 건강보건 1위 강동구(72.08), 주거환경 1위 보령시(72.41)의 60~62% 수준에 그쳤다.
대구 서구는 전반적으로 모든 영역에서 최하위권 점수를 받았다. 특히 생활안전이 31.83으로 155위였다. 주거환경(37.45·150위)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함께 좋지 않은 경제상황(경제활동 24.23·149위)에 대한 평가까지 맞물려 종합평가가 떨어졌다.
대구 서구엔 1980년대 염색산단이 비산동에 조성되며 지역 경제가 활력을 보였다. 하지만 시설 낙후로 지역 경쟁력이 약화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코로나19(COVID-19) 사태까지 겹치며 지역 염색산업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도시재생이 추진되는 등 대안을 찾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도 지역의 잃어버린 활력을 찾기 위해 재생이 추진되는 곳이다. 경제활동(19.41·154위)의 위축과 건강보건(36.64·153위)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종합순위를 끌어내렸다. 인천 계양구는 △경제활동(28.19·145위) △주거환경(39.55·145위) △건강보건(40.90·137위) 등 전반적으로 모든 영역에서 최하위권 점수가 나왔다. 인천 원도심인 미추홀구는 인천의 서·북부권 개발로 인해 상대적으로 소외되면서 공동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북 구미시도 경제활동(25.56·147위), 건강보건(38.91·145위), 생활안전(38.92·143위)의 영역에서 최하위권 평가를 받았다. 다만 주거환경(49.40·80위) 측면에서는 전국 평균 수준으로 평가됐다. 구미시도 경남 거제시, 밀양시 충북 충주시와 함께 과거 지역 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던 곳이다. 이들 지역들은 경제활력을 잃어가면서 생활안전과 보건수준에 부정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관측됐다.
서울 중랑구는 생활안전(35.41·152위) 영역에서 최하위권의 평가를 받았으며, 경제활동(34.96·124위), 주거환경(44.55·121위)에서도 전국 하위권에 머물렀다. 건강보건(49.35·84위) 영역은 관내 대학병원 등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은 소폭 하회했다.
전북 군산시는 생활안전(52.48·59위) 영역은 전국 평균 이상이나, 건강보건(37.96·152위), 경제활동(28.42·144위) 영역에서의 부진이 전체 순위를 끌어내렸다.
이번 지수 개발에 참여한 장안식 강원대 연구교수(사회학 박사)는 하위권 시군구와 관련, "과거 산업·경제가 부흥했지만 쇠락했거나 새 활로를 찾지 못한 곳이나 인구 감소 등으로 우려가 제기된 지역"이라며 "경제가 어려울 경우 일자리가 빠지면서 생활 환경까지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영역 가운데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 주목해 (정책) 대안이 논의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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