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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롱 우호적 재료에도 수급 점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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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월30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30일 분기말 수급에 주로 연동되며 움직일 전망이다.

올해 첫 분기말을 맞는 국제 금융시장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하다. 헤지펀드 아케고스 캐피털 디폴트로 인한 파장을 두고 시장은 경계감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은행주들은 일제히 하락했고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달러지수는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물론 이같은 재료가 시장 전반을 위험회피 무드로 몰아가는 분위기는 아직 아니다.

미국 경제회복 기대와 조 바이든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발표할 수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계획 영향 등에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1.728%까지 상승했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이 각각 어떤 재료에 초점을 맞춰 반응했던 간에 달러 강세, 금리 상승 등은 달러/원의 매수 심리를 부추길 만한 여건들이다. 이에 더해 역외 달러/위안은 6.57위안대로 상승했다.

하지만 간밤 역외거래에서 달러/원 상승압력은 확대되지 않았다. 최근 역내 수급상 달러 공급이 달러/원 상단을 막아서는 게 번번이 확인된데 따른 여파로 해석된다.

전날 장중 위안화 약세에도 원화가 제한적으로만 반응한 데는 네고 등 대기매물이 소화된 영향이 컸다. 물론 최근 국제금융시장 반응을 엿보면 그간 포지션이 깊었던 자산시장의 조정폭이 큰 데 원화는 이미 이같은 과정을 겪은지 오래다.

글로벌 달러가 쉽게 되밀리지 않고, 위안화도 약세쪽을 향해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달러/원은 장중 틈틈이 상단을 테스트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관건은 수급이다.

상단 저항이 확인되는 순간 환율은 전날처럼 다시 좁은 박스권에 머물 여지가 크다. 분기말인 만큼 시장참가자들은 최대한 보수적인 시장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상ㆍ하단에서의 수급 저항을 확인하는 과정이 우선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편집 임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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