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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2분기 시작, 수급 주도권ㆍ韓 수출 성적 점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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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월1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2분기를 1120원대로 하락한 채 출발할 전망이다.

기술주 회복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개선과 주춤해진 달러 상승압력에 간밤 역외거래에서 달러/원은 전일 종가 대비 약 3원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 또한 6.56위안대로 소폭 밀렸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에도 차분한 반응을 보인 원화는 분기말 팽팽한 수급 균형 아래 장중 변동폭을 대폭 줄였다. 수급을 해석하는 관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결론은 환율 상단과 하단 모두 저항이 거세다는 쪽으로 수렴됐고 이에 환율은 방향성과 변동성 모두 잃어버렸다.

그 결과 달러/원은 단기 박스권 중간 지점인 1130원을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분기를 출발하는 시점에서 시장참가자들은 수급 주도권을 파악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분기말 적극 유입됐던 네고 강도가 완화될지 또는 외인 역송금 시즌을 의식해 완연한 매수 우위 수급 조짐이 나타날지 등 우선적으로 수급 파악하기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개장 직후에는 3월 한국 수출 잠정치가 발표된다. 로이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3월 수출은 전년동기비 16.2% 증가해 2018년 10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상공의 날 기념사에서 3월 수출이 대폭 증가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수출 호조에 대한 시장 선반영이 이뤄진 측면은 크지만 수출은 원화 펀더멘털를 가늠하는 핵심 재료인 데다 외환수급의 주된 축인 점을 감안하면 탄탄한 수출 회복세가 확인될 경우 달러/원 상단 저항은 보다 단단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2조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따른 시장의 추가 반영이 주식이나 금리 쪽에 나타날지도 챙겨봐야할 듯 하다.


(편집 임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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