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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강달러와 리스크 온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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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월5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5일 증시와 수급을 살피면서 박스권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미국의 3월 고용지표 결과가 미국 경제성장 차별화 전망에 재차 힘을 실었다. 3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91만6000명 급증해 로이터 전망치인 64만7000명을 훌쩍 넘어 지난해 8월 이후 최대폭 증가를 기록했다. 2월 취업자 수는 37만9000명 증가에서 46만8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무엇보다 미국의 경우 원활한 백신접종이 이뤄지면서 이동제한 조치 완화 등 경제활동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경제 회복 모멘텀이 보다 강하게 작동될 여지가 커졌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성금요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7%대로 상승했고,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미국 3월 고용의 서프라이즈 결과에 이날 달러/원 환율은 소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이고, 아시아 금융시장이 어떤 후속 반응을 보일 지에 따라 이후 환율 움직임이 결정될 전망이다.

연초 전망과 달리 글로벌 달러는 꾸준히 오르면서 강세 흐름을 다져가는 모양새다. 이에 달러/원을 둘러싼 매수 심리는 유지되고 아울러 '밀리면 사자'는 접근도 유효하다.

다만 미국 통화정책의 갑작스런 경로 변화에 따른 긴축 발작 우려가 완화되고,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투자 발표 이후 리스크 온 무드가 짙어지면서 강달러 모멘텀이 일방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는 아니다.

아울러 수출을 비롯한 국내 경제지표 개선세도 확인되고, 국내 증시에 대한 연이은 외인 순매수 흐름도 나타나는 등 시장심리는 오히려 회복 신호가 감지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은 강달러 부담과 증시를 통해 리스크 온 강도를 저울질하면서 최근의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최근 수급주체 또한 철저한 박스권 대응에 나서고 있는 만큼 양방향 수급이 이날 환율 레인지 흐름에 더욱 힘을 더할 수도 있겠다.

한편 이날 중국, 홍콩, 대만 금융시장은 5일 청명절을 맞아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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