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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많은 리플(XRP), 역대 최고가 넘을 수 있을까

  • 최고관리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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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암호화폐 리플(Ripple, XRP)이 지난 2018년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3.40달러(ATH코인인덱스 기준)를 넘어설 수 있을까?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또 사상 최고치인 64,863달러로 치솟고 시총 2위 이더리움(Ethereim, ETH), 시총 3위 바이낸스 코인(Binance Coin, BNB)이 기존 가격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리플(XRP) 가격도 급등해 201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9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며 시총 3위 자리를 되찾을 기세다.

 

이 같은 리플의 강세는 최근 법원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정 다툼에서 리플과 그 임원들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린 이후 XRP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XRP 발행사 리플랩스 소송 재판을 맡고 있는 미국 담당법원 사라 넷번(Sarah Netburn) 판사는 리플이 SEC 측에 요구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관련 문서 제공 건을 승인한 데 이어 SEC의 리플 공동 창업자 브래드 갈링하우스와 크리스 라센의 개인 계좌 제출 공개 요청을 기각했다. 

 

암호화폐 강세장도 리플 상승세의 요인으로 보인다. 실제 리플 뿐 아니라 라이트코인(LTC, 시총 9위), 도지코인(DOGE, 시총 11위), 비체인(VET, 시총 15위)이 최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요 알트코인이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코인베이스(Coinbase) 재상장설도 XRP 가격 급등의 배경으로 꼽힌다. 미국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SEC가 2020년 12월 리플랩스와 두 임원인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와 크리스 라슨 창업자를 상대로 XRP 토큰을 미등록 증권으로 매각한 혐의로 13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하자 지난 1월 리플을 상장폐지 했다. 하지만 리플이 SEC 소송전에서 승소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면서 코인베이스를 포함, 상장폐지된 거래소에 재상장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리플의 사업 확장도 XRP 강세에 일조하고 있다. 리플에 드리워진 미국의 법적 구름에도 불구하고 핀테크 기업인 리플은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 지원사업으로 선회하고, 아시아 국가간 결제 거점인 트랑글로(Tranglo)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확보하는 등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사업을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편 4월 15일(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4위 암호화폐 리플(XRP) 가격은 1.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 가격은 장중 1.96달러까지 치솟았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801억 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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