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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보고서 긴장감 사라진다…"2분기 환율 평균 1080원" [김익환의 외환·금융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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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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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외환당국이 한숨을 돌렸다. 미국 재무부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발간한 첫 번째 환율보고서에서 환율조작국을 선정하지 않은 까닭이다. 환율보고서로 중국 등을 압박한 트럼프 정부와 다른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도 퍼지고 있다. 글로벌 환율·관세전쟁 우려가 옅어지는 동시에 한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겹쳐지면서 올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080원까지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2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원 내린 1115원30전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환율은 70전 오른 달러당 1117원으로 출발했지만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연 1.7%대로 치솟았던 미 국채 금리가 연 1.5%대로 내려가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장금리가 내려가면서 위험자산 선호도가 올라갔고 그만큼 원화가치가 뛴 것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상장사들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금을 지출하면서 달러가 잠시 강세를 보일 여지가 있는 만큼 당분간 환율 낙폭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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