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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 330만원 육박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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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주춤하는 사이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0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8시13분 기준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7만6000원(0.90%) 내린 6345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에 비해 같은시간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6만6000원(2.06%) 오른 327만3000원에 거래됐다.

CNBC는 전날 이더리움이 한때 개당 2796.71달러(약 310만 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메트릭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일주일 상승률을 보면 차이가 보다 뚜렷하다. 이더리움은 13.20% 치솟은데 비해 비트코인은 2.60% 오르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의 시총 격차도 크게 좁혀 나가고 있다. 비트코인 시총은 한때 1조 달러 아래까지 떨어지며 9900억 달러대였지만 현재는 1조 달러를 다시 회복했다. 

이더리움의 시총은 3190억 가량으로 비트코인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더리움의 가격 급등은 유럽투자은행(EIU)이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만기 2년의 디지털 채권을 1억유로(1343억 원)어치 발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나온 것이다.

또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오는 6월 대체불가토큰(NFT·Non-Fungible Token) 마켓을 연다고 발표한 점도 이더리움에 호재로 작용했다. 많은 NFT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자로 유명한 리얼비전 그룹의 라울 팔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트위터를 통해 "자신은 비트코인 강세론자이긴 하지만 (수수료를 낮추고 성능을 개선해) 이더리움이 2.0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더 나은 자산 할당처"라며 향후 이더리움 강세를 예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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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금융소비자뉴스(http://www.newsf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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