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날개
우측 날개

"엑슨모빌, 현 주가 저평가... 장기 프로젝트, 배당금-성장세 회복시킬 것"

  • 60포랙스국민점 작성
1,313 조회
본문

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주 전문 유명 주식 블로거인 롱 플레이어는 엑슨모빌(XOM)이 천연 가스 자산가치의 결손을 기록했고 이는 이 사업 부문이 바닥을 찍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손상차손 처리된 자산의 매각은 엑슨모빌의 사업이 회복세 후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현금 흐름이 내년엔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엑슨모빌의 경영진은 천연가스 관련 자본 프로젝트에 포함 시키지 않았고 회계상 천연가스 관련 자산가치 결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런 발표가 업계가 회복세에 접어들었을 때 나와서 시장은 이 소식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자산가치의 상각은 경영진의 추정치를 바탕으로 미래의 자산 가치를 계산한 것이다. 순환 산업에서 자산가치에 대한 가정은 때론 너무 보수적일 수 있다. 자산은 잠재적 가능성에 부합해 실적을 내거나 가치 손실 후 매각되는 경우도 있다. 매각전까지는 자산의 잠재적 수익력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쉐브론(CVX)은 최근 약 100억 달러 상당의 자산의 가치를 상각했다. 이후 쉐브론은 7억 3500만 달러에 EQT에 매각 후에 자산의 가치를 재평가했다. 시장의 바닥권에서 이 매각이 진행됐고 자산손실이 극대화됐다. 

롱 플레이어는 "셰브론은 우수한 대차대조표와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어서 다소 이른 자산 매각에 대해 시장이 의문을 품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천연가스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엑슨모빌의 자산 매각시기가 좀 늦춰질 수도 있고 좀 더 나은 가격에 매각할 수 있을것 으로 보인다. 경영진이 자산의 재평가를 발표했으나 경영진은 향후 상황에 따라 자산을 계속 보유할 수도 있다. 

천연가스나 원유 산업은 미래 가시성이 매우 낮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투자자들이 미래에 대해 전망을 하기가 매우 어렵다. 자산가치의 상각은 현재 경영진이 미래의 자산가치를 어떻게 보는가에 달려있다. 그러나 개발상황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급격하게 변할수 있다. 롱 플레이어는 "엑손 모빌은 손상차손 처리된 자산을 매각할 것이다. 시장의 상황이 개선되어 손상차손에 대한 가정이 얼마나 보수적이냐에 따라 매각 후 이익을 기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산 매각 관련 소식이 나오면 투자자들의 관심사가 그 소식에 쏠리게 된다. 경기가 좋든 나쁘든 투자자들은 현금 흐름에 집중해야 한다. 엑손 보빌은 2020년 3분기에 45억 달러의 영업 현금흐름을 기록했으며 이는 부채를 겨우 지탱하는 수준이다. 2020년 3분기까지 누적 현금 흐름은 106억 달러였으나 부채를 줄이기엔 부족했다. 지난 2분기엔 코로나19로 인해 수요의 급감으로 인해 마진이 붕괴했고 사업의 다각화 전략이 전혀 통하질 않았다.

엑슨모빌의 부채는 업계 기준에 비해선 현금 흐름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편이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수익성과 부채 상환 능력이다. 엑손 모빌의 개발 중인 프로젝트는 수익성을 개선 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산에 대한 자본 지출은 의미가 없어지며 부채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롱 플레이어는 "엑손 모빌은 배당금 삭감을 결정할 수도 있다. 투자하던 자본투자가 실패하면 경영진은 부채 상환을 위한 현금을 비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엑슨모빌은 오랫동안 경기변동에 민감하지 않았다. 동사는 산업이 바닥을 찍었을 때 적극적 투자를 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었다. 경영진은 경기에 상관없이 수익성을 유지하도록 회사를 경영해 왔다. 그로 인해 회사는 건전한 재무성과 좋은 신용등급을 유지해왔다. 

롱 플레이어는 "엑슨모빌의 현재 주가는 매우 저평가 돼있는 상태이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은 성장 잠재력을 제공한다. 엑슨모빌은 수익성이 높은 인수를 성사 시켜 왔으며 향후에 더 많은 인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기 프로젝트들은 배당금과 성장세를 회복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매우 낙관적으로 냈다. 

이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벤트


  • 글이 없습니다.
새 글
새 댓글
포인트랭킹
회원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