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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840명, 이틀연속 1천명 아래…사망자 20명 늘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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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840명, 이틀연속 1천명 아래…사망자 20명 늘어(종합)

지역발생 809명·해외유입 31명…위중증 환자도 25명 늘어 400명대
경기 284명-서울 264명-부산·인천 각 38명-광주 30명-경북 28명 등
누적 6만5천818명, 총 사망자 1천27명…어제 6만5천508건 검사, 양성률 1.28%


추위에도 멈출 수 없는 코로나 검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절기상 소한인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해를 넘겨 두 달 가까이 지속 중인 가운데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100여명 늘었지만, 이틀 연속 1천명 아래를 이어갔다.

새해 들어 엿새 가운데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요양병원·교정시설 등 취약시설의 집단발병 여부에 따라 신규 확진자 증감폭이 큰 데다 지역사회의 '잠복 감염' 등 불안 요인이 많아 확산세가 완전히 꺾인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

정부는 '완만한 감소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언제든 다시 확산세가 거세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특별방역대책',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등을 통해 당분간 방역의 고삐를 더 죄기로 했다.

[그래픽]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email protected]


지역발생 809명 중 수도권 567명, 비수도권 242명…최근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833.6명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40명 늘어 누적 6만5천81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14명)보다 126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의 가파른 확산세는 새해 들어 다소 주춤해진 양상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967명→1천28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당초 715명에서 정정)→840명을 기록해 연일 1천명대를 나타냈던 지난달 급증기에 비해서는 감염 규모가 다소 작아졌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이날까지 60일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일(2020.12.31∼2021.1.6)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863.7명꼴로 발생했으며,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기준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833.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09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72명)보다 137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269명, 서울 263명, 인천 35명 등 수도권이 567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38명, 광주 30명, 경북 28명, 경남 26명, 충남 23명, 전북 22명, 대구·충북 각 21명, 강원 16명, 대전 8명, 제주 5명, 울산 2명, 세종·전남 각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24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회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를 고리로 한 연쇄감염이 대전·강원·충북·전남 등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울산 중구의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확진자도 7개 교회, 총 119명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 ▲ 대구 달서구 의료기관(누적 27명) ▲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78명) ▲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3개 병원(281명) 등 의료기관·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도 잇따랐다.

[그래픽]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email protected]


사망자 20명 늘어 누적 1천27명…어제 6만5천508건 검사, 양성률 1.28%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42명)보다 11명 줄었다. 방대본은 당초 전날 해외 유입환자를 43명으로 발표했으나 중복신고로 1명을 제외했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5명은 경기(15명), 인천·경남(각 3명), 서울·대구·대전·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2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일본 각 2명, 러시아·인도·아랍에미리트·홍콩·카자흐스탄·헝가리·멕시코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15명, 외국인이 1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284명, 서울 264명, 인천 38명 등 수도권이 58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1천2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6%다.

8일부터 외국인 입국자 PCR 음성확인서 필요
지난 3일 인천공항 입국장에 설치된 해외입국자 관련 안내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25명 늘어 411명이 됐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823명 늘어 누적 4만6천995명이 됐고,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명 줄어 총 1만7천796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450만4천868건으로, 이 가운데 424만6천96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9만2천8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6만5천508건으로, 직전일 6만2천752건보다 2천756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28%(6만5천508명 중 840명)로, 직전일 1.14%(6만2천752명 중 714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6%(450만4천868명 중 6만5천818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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