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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전망]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달러 상승의 요인…1100원대 중후반 등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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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외환 전문가들은 원ㆍ달러 환율이 11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달러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 미 국채 금리 상승이 위험 선호를 훼손할 수 있다는 인식이 위험선호를 제약하며 원ㆍ달러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다우지수는 0.29% 상승했고 나스닥은 0.58% 하락했다.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장중 1.332%까지 상승 후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만 미국 추가 부양책 기대가 위험기피도 제한하며 환율의 방향성 설정을 어렵게 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중기 경제 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테이퍼링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 진단했다. 이날 긴 연휴 이후 중국 금융 시장이 개장하는 가운데 중국 증시 동향과 아시아 외환시장 주목하며 110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을 예상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NDF 달러ㆍ원 환율 1개월물은 1106.44원으로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달러 강세와 혼재된 뉴욕증시 결과 등에 보합권 등락이 예상된다.

달러화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주요국과의 펀더멘털 차별화가 부각되며 상승했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다소 주춤해진 점도 달러 상승을 지지했다.

미국 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5.3% 증가하며 전월(-1.0%)과 시장 예상치(+1.2%)를 상회했고, 1월 산업생산도 전월대비 0.9%로 시장 예상치(0.4%)를 상회했다. 뉴욕증시는 지표 호조에도 인플레이션 우려와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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