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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사업가 10명 중 9명은 자수성가로 부 축적”

  • 비트베이에르메스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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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가 가운데는 자수성가한 비율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산정보 전문 리서치 스타트업인 웰스엑스(Wealth-X)는 최근 가상화폐 사업가와 시장 참여자 및 비참여자의 자산 축적 과정을 분석한 자체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순자산 500만 달러(한화 약 62억 원) 이상을 보유한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가상화폐 산업 사업가의 94%는 스스로 부를 축적한 자수성가 타입으로 나타났다.

상속을 기반으로 부를 축적했다고 응답한 가상화폐 사업가는 전체의 6%에 불과했다.

사업자가 아닌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 중 자수성가를 통해 자산을 만들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88.6%였다.

해당 항목의 10.9%는 물려받은 돈을 토대로 자금을 모았다고 답했고, 상속만을 통해 부자가 된 응답자는 전체의 0.5%에 그쳤다.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응답자의 경우 83.7%가 스스로 경제적 부를 창출했다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물려받은 돈으로만 자산을 형성했다고 언급한 응답자는 전체의 4.6%였고, 상속을 통한 자산 확장에 성공했다는 응답자는 11.7%로 파악됐다.

웰스엑스는 “이번 조사 결과는 자수성가한 부유한 개인이 다른 자산 계층보다 위험 부담이 크고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와 같은 자산에 대한 투자에 개방적인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상화폐 관련 사업가들은 최근 빠르게 자산을 증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따.

올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1년 포브스 400대 미국 부자 순위’에는 가상화폐 산업을 이끄는 젊은 기업인들이 대거 순위권에 올랐다.

가상 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 CEO는 29세로 최연소 부자로 기록됐고, 지난 4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가상 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공동 창업자인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프레드 어삼도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유명 가상화폐 투자자 캐머런 윙클보스와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 등이 가세하면서 지난해 1명에 불과했던 가상화폐 관련 ‘슈퍼 리치’가 올해 7명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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