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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글로벌 시총, 1주 새 358조원 증발…“우크라 사태로 당분간 리스크 증가”

  • BITBAY롤렉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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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우려에 금융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암호화폐 글로벌 시장도 전체 시가총액이 지난 일주일간 약 3000억달러(약 358조원)가 증발하는 등 사태 영향을 피해 가지 못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월 23일 오후 3시 5분 기준 암호화폐 전체 시총은 약 1조7200억달러(약 2052조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월 15일 2조달러를 웃돌았지만 불과 일주일 만에 약 3000억달러가 줄어든 것이다.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주일간 하락하며 전체 시총을 축소시켰다.

23일 오후 3시 5분 기준 암호화폐 시총 1위 비트코인은 3만8056.87달러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3.74% 하락한 수준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 역시 일주일 전보다 15.17% 하락한 2661.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 외 리플(-13.94%), 에이다(-16.31%), 솔라나(-12.97%), 도지코인(-11.95%)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주일간 급락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우크라이나 사태 충격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친러 반군들이 세운 두 공화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곳에 평화유지군 파견을 지시하면서 전쟁 우려가 커지자 시장은 더욱 위축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푸틴의 승인 이후 24시간 동안 약 9만명의 투자자들이 2억6261만달러(약 3134억원)의 자산을 청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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