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상화폐 규제에서 관리로 선회, 기대감에 시장 출렁"

이번 주 내내 4천만원대 후반에서 5천만원대 초반에서 오르락내리락 했다.지난 수요일에는 미국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안이 생각보다 친시장적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이 10% 안팎 급등했고, 다른 알트코인 가격이 일제히 상승한 바 있다. 미국 재무부 홈페이지에 미국의 암호화폐 정책이 ‘국가에 이익을 줄 수 있는 혁신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성명이 게시되면서다. 실수로 하루 일찍 올라온건데, 재무부가 곧바로 삭제했지만 이미 시장에 퍼졌다. 미국이 가상화폐를 규제할 것이라는 우려과 달리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는 정책 방향이 확인되면서 대형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성명 내용이 사전 유출된 다음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중앙은행이 디지털 달러, CBDC를 발행하는 방안을 모색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미 미국 성인 10명 중 4명은 코인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가상화폐가 금융시장 안정성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려는 기조가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