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900만 원대 거래 중···3%대 상승

가상자산 대표주자 비트코인 가격이 4900만 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15일 오전 8시 29분 기준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74%(177만6000원) 오른 4928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90%(6만 원) 상승한 321만4000원에, 리플은 0.94%(9원) 오른 963원에 거래 중이다.

또다른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41%(68만5000원) 상승한 492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과 리플도 각각 0.06%, 1.25% 오른 321만8000원, 962.5원에 거래되는 추이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상승세는 유럽연합(EU)이 환경 문제를 이유로 사실상의 비트코인 금지를 제안한 MiCA(암호화폐 자산시장)초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가상자산 발행 및 거래를 광범위하게 포착하고, 회원국 간에 유효한 가상자산 사업 허가를 도입해 가상자산 기업들이 EU의 27개 회원국 전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규정한 126개 조항의 MiCA를 의결했다. 당초 업계가 우려했던 PoW(작업증명) 금지조항이 삭제되면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이 유럽 지역에서 불법화되는 악재는 피했다.

MiCA는 이번에 유럽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EU위원회의 추가 협상을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