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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비트코인, FOMC 결과에 불확실성 해소…5000만원대로

  • 비트베이루이비통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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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나오면서 상승했다. 그간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눌려있던 투자심리가 이번 FOMC 발표로 해소되면서 투심이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8시58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76% 상승한 5048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5047만6000원에 거래돼 3.77% 올랐다.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글로벌 평균 시세는 4만1096달러로 24시간 전보다 가격이 4.31% 올랐다.

비트코인의 3%대 상승은 지난밤 연준이 금리인상을 발표하면서 불확실성이라는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오른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각)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 인상한 0.25~0.50%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 목표치 범위를 25bp(0.25%포인트) 올린 것이다.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금리를 제로(0)에 가깝게 유지해 왔다. 또 연준은 가파른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동안 추가로 6회가량 금리를 인상할 것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 간의 FOMC 정례회의 후 성명서를 통해 "경제활동과 고용지표가 계속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0.25%에서 0.5%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목표 범위 내에서 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제로금리 시대는 막을 내렸으나 암호화폐 시장을 비롯해 미국증시 등 금융시장은 안도랠리를 보였다. 비트코인이 3%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은 5%가 넘는 상승을 기록 중이다. 코인360에 따르면 이날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상승 중이며 솔라나는 약 6%, 폴카닷은 7% 등 주요 알트코인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밤 미국 3대 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18.76포인트(1.55%) 오른 3만4063.1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5.41포인트(2.24%) 오른 4357.86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487.93포인트(3.77%) 오른 1만3436.55로 장을 마쳤다.

한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개발한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시장의 투자심리는 50.23으로 중립상태로 나타났다. 공포-탐욕지수는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지표로 탐욕에 가까울 수록 투자자들이 시장을 낙관적인 상태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공포에 가까울 수록 시장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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