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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달러 근접..."아직 바닥 아냐

  • LYCOS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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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0.75%p 금리 인상을 발표한 후 BTC(비트코인) 가격은 2만755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기존의 매파적 통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자 투자자들은 한결 안심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BTC는 약 2만3000달러까지 회복했다. 

파월 발언 이후 SOL(솔라나), DOGE(도지코인)도 16%까지 상승했으나 이내 이전 수준으로 다시 떨어졌다. 

지난 5월 연준 회의에서도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 전개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에 관해 설명하자 주식과 가상자산은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날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BTC는 지난 24시간 동안 잠재적으로 대규모 청산을 유발할 수 있는 임계값인 2만달러에 근접했다. 하지만 아피피니의 하오한 수 CEO는 “낙관적인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고 유동성은 더 악화하고 있어 BTC 가격은 아직 바닥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으로 모든 가상자산의 수익률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며 “콘탱고(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은 상태)로부터 이익을 얻으려는 거래자든, 거래소에서 차익 거래를 시도하는 마켓 메이커든 레버리지는 가상자산 시장 참여자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최근 들어 콘탱고 상태가 약해지고 가상자산 시장의 확산세가 사그라지면서 기관이 이 같은 전략을 실행하는 데 따른 이득이 줄면서 이에 따라 자연히 레버리지의 필요성도 줄었다”며 “위 모든 여건은 시장 상황과 결합해 고위험·고수익 채권을 발행하는 업체들이 금리를 훨씬 더 낮은 수준으로 인하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억만장자 투자자 겸 ‘샤크 탱크’ 진행자 케빈 오래리가 최근 코인데스크TV에 출연해 “가상자산 시장은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지만, 또 한 번의 장기 상승세로 이어지기 전에 항복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항복은 하락하는 시장이나 증권에서 매도 압력이 극적으로 급증해 투자자들이 굴복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가격

가상자산(한국시간 17일 오전 10시30분)

● 비트코인: 2만486달러(약 2629만원) -9.78%
● 이더리움: 1073달러(약 137만원) -13.56%

전통시장

● S&P500: 3666 마감 –3.25%
● 금: 온스당 1855달러(약 239만원) +2.20%
●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 3.31%


이더리움 가격 추이. 출처=코인마켓캡
이더리움 통합의 결과 전망

다수의 시장 참여자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더리움2.0이 ETH(이더리움) 가격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더리움은 곧 지분증명(PoS) 합의 방식으로 통합된다. 투자자는 이더리움2.0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이는 이른바 ‘소문에 사고, 사실에 파는’ 상황일 가능성이 크다.

이더리움2.0은 두 가지 결과가 가능하다. 효과를 내거나, 그렇지 않거나.

만약 이더리움2.0이 효과를 내지 못하면 이는 ETH 가격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효과를 내도 이 역시 ETH 가격에 그리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지분증명 기반의 ETH가 시장점유율을 놓고 또 다른 지분증명 디지털 자산과 경쟁할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더리움2.0이 완료될 때까지 ETH 가격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이미 몇 년 동안 미뤄졌기에 이번에는 진짜 이뤄질지도 미지수다. 하지만 실제로 통합이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소문에 사고, 사실에 파는’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알트코인 소식

■ 인버스 파이낸스, 가상자산 도난: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탈중앙화금융, DeFi) 툴 인버스 파이낸스(Inverse Finance)가 120만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에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커는 플래시 론 공격을 통해 프로토콜을 속이고 110만달러 상당의 BTC 53개와 USDT(테더) 1만 개를 훔친 것으로 보인다. 인버스 파이낸스는 두 달 전에도 유사한 공격을 받아 1500만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을 도난당한 적이 있다. 

■ 서클,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

USDC(US달러코인) 발행사 서클이 이달 말까지 유로 지원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할 예정이다. EUROC(유로코인)는 미국 금융 규제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유료 준비금이 완전히 지원한다. 그러나 스테이블 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에 대해 포괄적인 법안 마련을 준비 중인 유럽연합이 미국 표준에 따라 발행된 유로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어떻게 인식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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