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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달러 붕괴..사이버캐피탈 "비트코인, 순전히 투기성 자산"

  • 라이코스직영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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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발(發)' 금리인상 공포에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07% 떨어진 1만9880.09달러에에 거래됐다.

다만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64% 상승한 2754만4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내림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27% 오른 1451.56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1.54% 상승한 201만원에 거래됐다.

앞서 파월 의장이 지난 26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미국 경제에 일부 고통을 유발해도 금리를 인상해 나갈 것”이라며 강한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이후 가상자산 시장은 급락하기 시작했다.

파월 의장 발언 직전 1조달러가 넘었던 전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현재 9522억4000만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시장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75bp(1bp=0.01%)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75bp와 50bp 인상으로 의견이 갈렸다가 파월 발언 이후 75bp 인상으로 기운 것이다.

엘리엇 아틀란 에니그마 리서치 시장 분석가는 "이더리움이 약세장에서 표적이 될 수 있다"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앞선 (반등장에서의) 상승분을 일부 되돌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가상자산 전문 펀드사인 사이버캐피탈저스틴본즈의 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저스틴 본즈는 이날 트위터에 "비트코인은 기술적으로 최악의 가상자산"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에는 스마트 계약이나 개인정보 보호, 확장성을 위한 혁신이 없다"며 "현재 비트코인은 유용성이 없는, 순전히 투기성 자산"이라고 말했다.

본즈는 지난 2016년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가상자산 펀드 중 하나인 사이버캐피탈을 설립했다. 그는 지난 2014년 비트코인의 강한 옹호론자였지만 "비트코인이 그 이후로 극적으로 변한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블록 크기 제한을 늘리지 않기로 한 결정이 비트코인의 원래 비전과 목적에서 크게 벗어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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