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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곡스 상환 루머 FUD 소동…"비트코인 이동 없어"

  • 라이코스직영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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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에서 마운트곡스발 수급 관련 루머가 'FUD((Fear, Uncertainty and Doubt·불확실한 정보)' 재료로 마무리되면서 비트코인 변동성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3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파산했던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매각이 시작될 것이라는 상환정보 서한이 루머로 돌았으나, 실제 마운트곡스 관련 지갑에서 비트코인 이동 물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운트곡스 사건은 2014년 2월에 발생한 초대형 해킹 사건으로 거래소 고객의 비트코인 약 74만 개, 거래소 보유 비트코인 10만 개까지 총 84만 개의 비트코인이 도둑맞은 사건이다.

최근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에게 보낸 상환정보 서한으로 알려진 문서에 따르면 마운트곡스 거래소 파산관재인인 도쿄지방법원이 지난해 11월 16일 승인한 데로 상환이 이행될 것이며 8월 25일경부터 상환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이 공개된 바 있다.

특히 지난 주말부터 '매파 잭슨홀' 재료에 더해 마운트곡스에 묶여있던 약 13만7천 개의 비트코인이 시장에 풀린다는 루머에 시장 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하지만 이후 미국 암호화폐 헤지펀드 블록타워캐피털 CEO인 아리 폴(Ari Paul)은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시장을 조작하려는 계정을 통해) 잘못된 소문이라고 확신한다"며 "확실한 데이터는 없으나 내가 들은 바로는 마운트곡스 코인이 분배되기 위해서는 3~9개월 정도 남았다"고 말하며 마운트곡스 덤프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실제로 현재까지 마운트곡스 상환시스템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으며 오픈된 마운트곡스 관련 지갑에서도 비트코인이 이동한 정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업비트 종합(화면번호 229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6일 하루에만 4% 이상 급락했고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해 지난 28일에는 2천709만 원까지 내려서기도 했다. 단 3일 만에 8.6% 급락한 비트코인은 이후 마운트곡스 관련 수급 변수가 루머라는 인식에 추가 하락을 멈추고 현재 2천700만 대 후반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데이터상으로는 마운트곡스와 관련해 비트코인이 이동한 내역은 없다"며 "채권처럼 판 사람은 일부 있겠으나, 실제로 상환이 시작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마운트곡스와 관련한 소동은 근거 없이 만들어낸 'FUD'"라며 "상환 물량이 풀린다고 해도 짧은 시간 내에 한꺼번에 시장에 매도 물량으로 나오진 않을 것이고 아직 비트코인이 움직인 정황도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이어 "강세장일 때는 이런 재료가 나와도 크게 움직임이 없을 텐데 지금은 '베어(Bear·약세) 장'이니 불안 재료에 쉽게 심리가 위축된다"며 "비트코인의 경우 현재 다른 외부적 요인이 많아 방향성을 예단하긴 어려우나, 마운트곡스와 관련한 재료는 더이상 하락 재료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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