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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금리 상승에 매일 덜덜 떠는 증시: 그런데 관점을 틀어보면?

  • 비트베이청담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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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글로벌 주식시장을 볼 때 꼭 붙는 말이 있습니다. “시장 금리가 상승 부담으로 인해 증시 하락” 
매일 새벽 미국 증시들뿐만 아니라 한국증시, 아시아 증시 그리고 유럽증시까지 시장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시장심리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한편 이러한 고정관념을 틀어서 보면 다른 시각으로 시장 금리와 주식시장을 볼 수 있습니다.

급하게 상승하는 시장 금리로 인한 부담

 
금리 상승은 반갑지는 않지요. 실생활에서 당장 대출자들은 이자 비용이 증가하면서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칫 부도율도 높아져서 금융 환경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뿐만 아니라 글로벌 환경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장 금리가 상승하다 보면 소위 약한 고리에 있는 국가들이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터키나 그리스 등은 금리 상승기 때마다 꼭 등장하는 국가들이기도 하지요. 당장 오늘 아침 뉴스에서는 푸에르토리코가 파산을 선언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버블이 심한 투자대상들은 금리보다 투자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거품 붕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시장 금리 상승에 대해 금융 시장이 단기적으로 긴장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현실에선 시장 금리 상승 과정에서 되려 증시는 훈훈

 
그런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금리 상승 과정에서 주식시장 또한 훈훈하게 상승했습니다. 
시장 금리 상승은 결국 경기 활황에 대한 기대치와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반영된 결과물입니다. 그런데 경기 호황 기대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결국 주식시장에 호재성 재료이지요.
그러다 보니 시장 금리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증시는 상승하는 논리가 만들어집니다.
(※ 앞에서 언급된 금리 상승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는 보통 임계치에 발생합니다. 이는 뒤에서 다시 다루겠습니다.)
 
한국 코스피와 미국 증시 그리고 미국 10년 국채 금리 추이
한국 코스피와 미국 증시 그리고 미국 10년 국채 금리 추이
위의 그림은 1990년부터 최근까지 미국 10년 국채 금리 추이와 한국 코스피 지수 그리고 미국 S&P500 지수를 함께 표시한 자료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미국 장기 금리가 상승하는 기간에 되려 주식시장이 탄력을 받고 상승한 경우가 많았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000년대 중반 장기 금리의 상승 시기에 한국증시와 미국 증시는 강한 상승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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