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CEO CZ, 재산 115조원 추정…아시아 1위ㆍ세계 11위
- 비트베이에르메스점 작성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인 자오창펑의 재산이 960억 달러(약 11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가 처음으로 자오창펑의 재산을 산출한 결과 가상화폐 업계 최고의 부자로 평가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번 집계를 기준으로, 자오창펑의 재산은 아시아 최고 갑부인 인도의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 무케시 암바니의 929억 달러를 뛰어 넘어서며, 세계 11위에 올랐다.
또 블룸버그는 이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1240억 달러, 5위),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1220억 달러, 6위)와 세르게이 브린(1180억 달러, 7위)에 필적하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평가에서 자오창펑이 보유한 비트코인이나 바이낸스 코인 같은 가상화폐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자오창펑의 재산이 이번 평가액보다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2014년부터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사의 바이낸스 코인은 지난해 무려 1300% 급등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는 바이낸스의 지난해 추정 매출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산출한 뒤, 자오창펑의 바이낸스 지분율을 90%로 추정해 그의 재산을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바이낸스의 매출이 적어도 200억 달러(약 24조원)는 됐을 것이라고 전하며, “이는 시가총액이 500억 달러인 美 대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의 지난해 추정 매출액보다 세 배 가까이 큰 규모”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바이낸스 측은 성명을 통해 가상화폐 산업이 성장 국면에 있기 때문에 정확한 기업가치를 평가하기 힘든 상태라고 밝히며, 자오창펑의 재산과 회사 가치에 대한 블룸버그 평가에 선을 그었다.
한편, 중국 장쑤성 출신의 캐나다 국적자인 자오창펑이 2017년 중국에서 만든 바이낸스는 공식적으로 본사없는 사업운영을 지향한다.
이후, 일본과 몰타를 거쳐 현재는 싱가포르를 주요 거점으로 삼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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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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