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뱅크런, 가상화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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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지 6일째가 되는 가운데, 다시 한번 러시아의 군대가 키예프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 지면서 국제 유가가 하루 만에 10% 이상 오르면서 105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국제유가 상승 소식에 주가는 급락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우리가 휴일이던 3월 1일에는 우크라이나의 항전 소식이 전해 지면서 다소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러시아의 공격 강화 소식에 다시 한번 하락이 나온 겁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러시아를 SWIFT 지급 네트워크에서 배제 시키는 등 금융정책 등으로 압박을 가하면서 러시아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러시아에서는 뱅크런 사태 등이 일어나고 러시아 내부에서도 푸틴을 압박하는 시위 등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일 까지는 이러한 압박이 전쟁을 빨리 끝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러시아 군대의 키예프에 대한 새로운 공격의 우려가 생기면서 시장이 다시 얼어붙은 겁니다.


비트코인 등 가상 자산의 경우 러시아 침략과 동시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크게 하락 했지만, 최근 일어난 러시아 금융제재 등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선호 심리가 일어나면서 오히려 침략 이전보다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평화 회담이 지속 열리고는 있지만, 현재 형식적인 회담일 뿐 결과를 도출해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크라이나는 항복의 의지가 없음을 표현했고, 즉각적인 휴전과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전쟁이 이제 일주일 차를 접어드는 가운데, 장기화 우려로 미국의 국채 수익률도 거의 7% 이상 급락하며 1.712를 기록 하고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장기 수익률이 하락 하는 것은 미래 경기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대로라면 시장은 저성장 고물가인 스테그플레이션에 갇힐 가능성도 가지고 있는 겁니다.


러시아가 중국에게 도움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 서방이 러시아에게 하는 제재가 중국과 대만과의 관계에서도 발생 할 수 있는 만큼 중국도 현재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일절로 하루를 쉬고 맞이하는 3월 첫 거래일인데 일단 좀 보수적으로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의 2월 수출액이 늘면서 수입액은 전월보다 감소했다는 겁니다.


2달 연속 무역수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이 모두 증가세라는 것은 좋은 소식이고 국제유가가 증가한 상태에서 수출액이 늘어난 것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지역별로도 미국, 유럽, 중국, 아세안등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신흥시장과 기존시장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역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었는데, 이번 사태로 변동성이 커진 것은 우려로 남습니다.


다만 전쟁이 일어난 지역 외에 물자가 필요하게 되어 주변국이 수혜를 입었던 역사적 과거를 본다면 대외 요인을 어느 정도는 극복할 수 있어 보입니다.


어려운 시장이지만 기회를 찾고, 객관적으로 시장을 바라본다면 결국 이겨 내실 겁니다.


앞서 말씀드린 시장의 중요 체크 포인트들을 확인하시면서 어려운 시장이지만 우리 모두 잘 살아남길 기원합니다.


최대한 시황을 드라이하게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은 뉴스를 크게 확대해서 해석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