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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주말 지나면 상황 나아질까…‘검은주말’ 우려 여전

  • 비트베이에르메스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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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우크라이나 위기와 물가상승, 금리인상 등 여러 변수에 약세를 이어가며 ‘검은주말’ 우려가 여전하다. 특히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반등을 이끌어줄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1비트코인은 4860만원으로 전날 대비 0.7% 하락했다. 빗썸에서도 0.41% 내린 4856만원을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9일 저가 매수에 힘입어 5000만원대를 돌파하며 회복세를 보이는 듯 싶었으나 이후 다시금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발표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 새 최고치를 달성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고조된 상황이다.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7.9%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예상한 7.8%를 0.1%p 상회한 것으로 1982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음식료와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전년 대비 6.4% 올랐다.


이처럼 주말을 앞두고 하락 징크스 우려가 대두되면서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 비트코인은 약세장에서 주말만 되면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검은 주말’ 징크스에 시달려 왔다.


특히 글로벌 거래량이 100억달러 미만에 머물며 유동성마저 부족한 상황이다. 시세가 반등하더라도 유동성이 풍부하지 않을 경우 상승세가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향후 불안요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320만원대에 머물며 답보상태에 빠져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323만8000원, 32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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