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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에 나온 유적은 어떻게 될까

  • bcrogc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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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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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광화문 광장 공사하면 유적 나온다 소리가 예전부터 나왔음



 



http://realty.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1/08/202101080246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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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관청 거리, 즉 육조거리가 있던 곳이 광화문 광장이라 놀랄 일이 아니긴함.



 



지금 유구 처리방안 논의 중이라던데 보나마나 보존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렇게 해야하는 시대가 됐음.



 



배만 불렀다고 만족하는 시절도 아니고, 역사와 문화를 잘 조성하는 도시가 경쟁력을 갖추는 시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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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특히 사대문 안에 속하는 종로는



 



파면 중세 유적이 나오고, 5대 궁궐도 비교적 잘 보존되어있음.



 



그 뿐만 아니라 근대 역사와 관련된 건물들도 많아서 강북 자체가 아는만큼 보이는 근현대사 박물관이라고 불림.   



 



 



즉, 도시를 잘만 개발하면 통채로 박물관이 될 수 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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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근처에 있는 의정부지도 개발중임.



 



공사가 매년 끝나질 않아서 궁금해하는 개붕이도 있었을텐데



 



그전에는 복구할 엄두도 못내고 공원(시민열린마당)으로 사용해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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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에 위치해있던 의정부는 당시 최고 행정기관.



 



일제강점기엔 근대적 건축 양식의 경기도청이 설립되었고 



 



현대에 와서는 공원으로만 쓰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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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광화문 광장 양쪽으로 확장하면서 광화문의 월대도 복원하고, 의정부도 복원하려고했으나



 



교통량, 기존 도로 변경 등 여러가지 난제 때문에 완전 복원은 포기하게 됨.



 



대신 유적 관람 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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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원은 공공건축물인 만큼 설계를 외주주고 맡기는 대신 공모전을 통하여 뽑게 되었음.



 



해당 공모작은 유구를 보존/관람할 수 있는 필로티 형식로 전시관을 계획하였고, 측면에는 연못과 정자는 일부 복원함.



 



현대적 기준의 공간활용과 역사적 유구의 보존과 복원을 이뤄냈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라 볼 수 있음.



 



아마 조만간 착공할듯싶네 



 



 



 



그외 사례



 



 



 



1. 서울 신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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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시청 신청사.



 



서울청사도 종로 근처(중구)에 있기에, 유물의 발견을 피할 수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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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적이 조선시대 무기를 제조하던 관청이라는 게 밝혀짐(조선 건국때 건설)



 



여기서 불량기포도 발견되었음.



 



장소 컨셉에 맞게(무기) 승자총통, 화살촉, 무기 등을 전시하는 곳으로 조성됨.



 



 



이름은 군기시 유적 전시실



 



 



 



 



2. 그랑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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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서울은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청진 12~16지구를 재개발하는 프로젝트였음.



 



2009년 철거 작업을 하면서 아니나다를까 유적이 발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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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서울이 위치한 청진동조선시대의 경제 1번지인 '운종가'가 있었고



(雲 = 구름운, 從 = 쫓을종, 조선시대 시전이 위치하여 사람과 재물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함)



 



백성들이 양반의 행차를 피해 다니던 골목인 ‘피맛길’이 있었던 곳이였음.



(避 = 피할피, 馬 = 말마, 백성들은 양반이 지나가면 절해야되서 좆같아서 피하고 다녔던 골목)



 



조선시대 건물터, 우물, 도로의 유구가 발견되어 역시 유리벽으로 보존하는 방식을 택하였음.



 



 



이름은 도시문화복원소



 



 



 



 



3. 광화문 디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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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젤 좋아하는 오피스 건물임. 2015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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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서울처럼 청진동 근처에 위치하여 비슷한 유물과 유구가 발견되었고



 



더 조사해보니  시전행랑 터로 밝혀짐.(시전은 조선시대 상설 시장)



 



빌딩 디벨로퍼는 유구를 유리창 바닥처리하여 보존하였고,



 



특이하게 한옥 구조물을 설치하여 주변과 대비되는 전통미를 살렸다는 평을 받음.



 



 



 



 



4. KT 광화문 이스트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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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광화문에 부지를 사서 제2 사옥을 건설하였음. 



 



이름은 KT 광화문 East



 



프리츠커 수상자 렌조피아노가 설계한다고 해서 꽤 기대를 모았던 건물이기도 함.



(참고로 렌조 피아노는 런던의 더 샤드를 설계한 건축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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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과정에서 발견된 유구들은 조선시대 15~19세기 집터였고



 



조선시대 고위 관료와 상인이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함.



 



1층 필로티 주변에는 유구 흔적을 유리창 보존하였고



 



지하 1층에는 기와, 자기, 도기 등 문화재 전시관을 조성하였음.



 



 



이름은 KT 신사옥 유구전시관



 



 



 



 



 



5. 포시즌스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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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오피스가 아니라 호텔임.



 



포시즌스는 캐나다 호텔 브랜드로, 최대 주주가 빌 게이츠 & 사우디 왕자라서 유명함.



 



광화문 광장 끝(애니콜 광고판 옆)에 위치하여 존재감 뿜뿜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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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파기 작업중에 조선 전기~ 일제강점기의 도자기, 기와가 출토되었고,



 



전통 컨셉을 잡기로 했던 포시즌스 호텔은 유적지는 그대로 보존하여 식당에 전시하였음.



 



발견된 유물은 문화재청에 넘김(ex. 세종때 쓰던 세총통)



 



 



 



 



 



 



6. 센트로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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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로에서 젤 핫한 건물이 아닐까싶은데, 외국계 증권회사가 몰리는 오피스라함.



 



마찬가지로 유적이 발견되었고, 이는 오피스 건설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는 사안이였음.



 



서울시가 보존하자고 요청했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아 지하1층에 유적 전시관을 조성하기에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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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공평도시유적전시관



 



16~18세기 조선시대 한성 도심부의 시장·관아 터와 각종 주거용 한옥, 골목길 터를 그대로 보존하였음.



 



 



이름은 공평도시유적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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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면서 뉴스가 뜬걸 알았는데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2271902?sid=102



 



공사하면서 발굴된 옛터를 공개하기로 했다네.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서 광장의 효율성과 역사성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좋은 사례가 탄생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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