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어공주는 디즈니의 게으름의 결정체같음

1. PC 설정에서의 게으름
흑인 인어공주를 만들었다면서 pc함을 들어내고는 싶은데
pc한 설정을 잘 살리지도 못함

솔직히 그냥 인어공주가 흑인이에요 pc하죠?
여자가 주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요 pc하죠?
겨우 이정도로 pc함을 들어내려고 하는 게으름의 극치임

2. CG처리과정에서의 게으름
이번작품에서만 나온 문제는 아니지만
특히나 두드러진 문제점인데
실시화 한다고해서 생물도 현실적으로 그린다고
기존 원작의 생동감있는 표정과 현실적으론 과장되었지만
그래서 오히려 활력이 넘치던 연출들을 모두 단순하게 처리함

심지어 cg 퀄리티 낮은걸 가리려는 어두운 색감들까지
원작 특유의 생동감있고 화려한 매력을
돈많이 들고 귀찮다고 cg처리마저도 게으르게 처리함

3. 원작의 인기요소 분석과 존중의 결여

이게 제일 큰 문제이고 사실 위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은
결국 원작에 대한 존중과 인기요소 분석이 게을러서 생김
애초에 원작도 원본 인어공주의 디즈니식 재해석임

원본 인어공주에선 그저 마법만 써주는 마녀를
악역화시켜 목소리를 빼앗아 에리얼을 방해하는
존재로 재해석 해서 선악구조의 명확화하였고

원작엔 없는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추가시키고
디즈니 특유의 생동감있고 만화적 과장까지 포함시켜서
연출한 뮤지컬적이고 동화적인 연출

원작에선 사랑하는 이를 위해
거품이 되는걸 선택한 인어공주를
진정한 사랑을 통해 해피엔딩을 맞는 인어공주로 해석

이모든게 실제 타겟층이 어린이들에기때문에
아이들을 위해 선악구조를 명확히 하고 동화적인 연출과
해피엔딩까지 원본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잘 변형했는데

이에 대한 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니
위의 문제점들이 더 강하게 느껴짐
그저 본인들이 가진 강력한 IP파워만 있으면
주인공이 흑인이어도 잘될거고
연출 대충해도 잘될거라고 생각함

심지어 이번 영화도 아이들 타겟이라고 해놓고
연출에 점프스케어를 넣었음
그냥 ip 파워 하나만 믿고 대충 작품 만들었음

이번 인어공주는 디즈니의 게으름의 극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