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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이하 비만 진료비 2년째 10억대…5년새 4.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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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비만(E66)이 주상병인 10대 이하의 진료비는 총 10억149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8년(2억3381만원)과 비교해 5년 만에 4.3배 늘어난 것이다. 2019년 7억974만원, 2020년 8억8923만원 등 상승하다 2021년 12억3505만원으로 전년 대비 1.4배 치솟았던 바 있다.

2020년(등교 연기)과 2021년(사회적 거리두기)의 상승세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컸다는 평가가 많다. 지난해 비만 진료비는 다행히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하지만, 등교가 보다 확대됐음에도 여전히 코로나19 이전보다 크게 높았던 것이다.

지난해 비만으로 진료 받은 10대 이하 아동·청소년은 4625명으로 2021년(7012명)보다 34% 감소했지만, 여전히 2018년(2209명)과 비교해 2배 더 많은 규모였다. 2018년부터 매년 2209명→3760명→4623명→7012명→4625명 순이었다.

이는 앞서 공개됐던 교육부의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추이와도 비슷하다. 초·중·고 전체 과체중·비만 학생 비율은 2021년 30.8%에서 지난해 30.5%로 내림세였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2018년 25.0%, 2019년 25.8%) 수준을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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