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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시흥 제2 데이터센터 최종 무산...미래 성장동력 잃었다

  • 주부9단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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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카카오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연면적 4만평 이상, 전력량 100㎿ 규모로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카카오가 설립할 예정인 데이터센터 가운데 최대 규모며 지난 9월 준공한 안산 데이터센터 대비 2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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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시흥 데이터센터 설립이 무산된 이유로 카카오가 데이터센터 전력·부지만을 원하고 서울대가 요구한 산학협력·공동연구 등 지원에 소극적이었던 것을 꼽는다. 수도권 대형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를 위해 기업과 협력이 절실한 대학들의 급박한 사정을 이용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시흥 주민들이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초고압선 매설을 반대하고 있지만 시흥 데이터센터 부지는 거주지와 떨어져 있는 만큼 이번 사태와는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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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카카오는 시흥 제2 데이터센터 준공이 무산되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6개월만 뒤처져도 치명적인 AI·클라우드 업계에서 1년 이상 시간을 낭비한 셈이다. 업계에선 네이버, SKT, KT, LG AI연구원, 엔씨소프트 등이 참여한 초거대 AI 경쟁에서 카카오가 AI 모델 학습·추론과 상용화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낙오할 것으로 예측한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카카오가 문어발식 사업 확장 이후 최근 김범수 창업자와 관련한 사법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당국 허가가 필요한 사업에 제한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 이어 "대외적으로 카카오 위상과 평판이 나빠지면 산학협력 과정에서 대학교마저 사업 제휴를 기피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경영에 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http://m.ajunews.com/view/20231123093340869#_mobwcvr

1.카카오가 서울대 시흥캠 부지에 세우려던 데이터센터가 최종무산됨

2.카카오가 서울대측의 산학협력 지원 요구에 소극적이면서 땅과 전력만 원해서라는 설이 유력함

3.다른 IT 기업과의 ai경쟁에서 카카오는 많이 도태되게 됐음
앞으로 다른대학들도 카카오와 사업제휴를 기피할 가능성이 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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