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써보는 간담회 썰 feat. Blitz1941
- nleqxw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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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나온 국산탱크께임 블리츠1941
게임성은 네이비필드랑 비슷 이건 개발진한테 직접 들음 벤치마킹했다고
네필만큼 무겁고 복잡한 느낌은 또 아니고 좀더 아케이드 성향이라 진입장벽이 크진 않았음
플래닛사이드나 와우처럼 진영기반 실시간 세력전이라 유저 충성도나 단합력이 장난아니었음
당시 대체할만한 MMO전차전 게임이 없기도 했고...
그전부터 네필하던 밀덕꿈나무였던지라 클베때부터 열성적으로 했었는데
게시판 활동도 많이 하고 게임도 미친듯이 했더니 유저간담회에 초청받아서 서울행
한 열댓명 모였나 했는데 그중에 나만 미성년자였음ㅋㅋ 중딩에서 고딩 넘어갈때쯤이었나
당시 기억으로는 개발진이 진짜 열정적이었음 소통이나 뭐 이런 건 말할 것도 없고
간담회에서도 훈훈하게 의견교환하고 회사견학도 하고 게임에서만 만나던 아재들도 보고
기념품 티셔츠랑 고바야시 모토후미 밀리터리 만화도 두권 선물로 받아옴 늑대의 포성이랑 흑기사 이야기
개발진들부터가 밀덕들 모인 느낌이 확 나더라 자기 게임 찐으로 좋아해서 만드는 느낌
간담회 끝나고 근처 고기집에서 저녁식사하는데 나는 콜라마시고 아재들이랑 개발진이랑은 맥주마시고 그랬음ㅋㅋㅋ
근데 인기없어서 몇년안돼서 망함....
이후로는 국산게임 해본 게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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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eqx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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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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