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잡겠다" 엄포에도… 작년 주택 매매거래 300조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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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1 12:19
집값 잡겠다" 엄포에도… 작년 주택 매매거래 300조 넘었다
기사입력 2021-01-11 10:53 최종수정 2021-01-11 12:03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연간 주택 매매 총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주택 매매가격의 합계는 360조8000억원(지난 7일 기준 잠정치)으로, 2006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2019년 246조2000억원 대비 110조원 이상, 종전 최대였던 2015년 262조8000억원보다 90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282조2000억원(80만1348건), 연립·다세대 35조4000억원(17만5736건), 단독·다가구 43조2000억원(9만8027건) 순이었다.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227조8000억원과 133조1000억원으로, 처음으로 200조원과 100조원을 돌파했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110조6900억원으로 광역시도중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었으며 서울(92조4600억원)은 100조원에 못 미쳤다. 부산은 28조1300억원으로 지방에서 거래 규모가 가장 컸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주택 매매 총액의 비율은 작년 3분기까지 18.4%였던 것으로 집계돼, 2015년(15.8%)을 넘어 연간 최고 비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직방 관계자는 "경제성장률과 비교해 주택 매매시장의 거래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저금리 환경에서 시중에 풍부하게 풀려 있는 통화량이 주택 시장으로 흘러 들어간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경제 완화 부양책이 올해도 이어지고, 그에 따른 풍부해진 시중 통화량이 지속적으로 자산시장으로 들어오면서 주택 매매시장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중개업소 모습. <연합뉴스>
11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주택 매매가격의 합계는 360조8000억원(지난 7일 기준 잠정치)으로, 2006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2019년 246조2000억원 대비 110조원 이상, 종전 최대였던 2015년 262조8000억원보다 90조원 이상 늘어난 규모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282조2000억원(80만1348건), 연립·다세대 35조4000억원(17만5736건), 단독·다가구 43조2000억원(9만8027건) 순이었다.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227조8000억원과 133조1000억원으로, 처음으로 200조원과 100조원을 돌파했다. 지역별로 경기도가 110조6900억원으로 광역시도중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었으며 서울(92조4600억원)은 100조원에 못 미쳤다. 부산은 28조1300억원으로 지방에서 거래 규모가 가장 컸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주택 매매 총액의 비율은 작년 3분기까지 18.4%였던 것으로 집계돼, 2015년(15.8%)을 넘어 연간 최고 비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직방 관계자는 "경제성장률과 비교해 주택 매매시장의 거래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저금리 환경에서 시중에 풍부하게 풀려 있는 통화량이 주택 시장으로 흘러 들어간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경제 완화 부양책이 올해도 이어지고, 그에 따른 풍부해진 시중 통화량이 지속적으로 자산시장으로 들어오면서 주택 매매시장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중개업소 모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