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안도는 잠시?..美금리ㆍ수급ㆍ금통위 변동성 경계령

(달러/원 전망)-안도는 잠시?..美금리ㆍ수급ㆍ금통위 변동성 경계령

치킨집사장 0 1015

서울, 1월15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15일 글로벌 달러 약세를 반영해 소폭 하락 출발하겠지만, 미국 국채 금리 움직임 관련 동향을 주시하며 장중 변동성을 키울 전망이다.

국제 금융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 스탠스 변화를 읽어내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운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교통정리에 나섰다.

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프린스턴대와 진행한 온라인 심포지엄에서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고용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채권 매입 정책 변경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또한 출구전략에 대해 말할 때가 아니라면서 정책 변경을 고려하기 훨씬 이전에 대중과 매우 분명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을 안심시킬 만한 파월 의장 발언에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는 후퇴하는 듯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조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저점에서 반등했다.

전날 장중 미국 금리 반등에 글로벌 달러가 출렁이고 이에 달러/원도 상승 압력을 일시에 확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같은 흐름은 오늘도 반복될 여지가 크다.

최근 환율이 저점을 다지는 국면에서 때때로 상승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치우쳤던 약 달러에 대한 조정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수급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외국인의 주식 역송금 수요가 꾸준한 데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증권 투자 관련 매수도 만만치 않게 소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러/원의 추세 변화를 적극 저울질하기에는 대세적인 달러 약세 전망과 함께 수급상으로는 단단하게 상단을 누르는 네고 매물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의 단기 뷰마저 엇갈려 양방향으로 치고받는 포지션 거래마저 수반되면서 환율은 장중 어지럽게 움직이고 있다.

물론, 결론은 아직 환율이 뚜렷한 단기 방향성을 찾지 않았다는 데 있다. 그렇다면 환율은 당분간 1100원 부근에서 위ㆍ아래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늘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 정책금리 변화는 예상되지 않지만, 최근 금융 안정과 관련해 우려를 나타낸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은 챙겨볼 필요가 있겠다. (편집 유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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