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110.80/1,111.20원…5.65원 하락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1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0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16.60원)보다 5.65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은 깊어지는 달러 약세에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지난밤 사이 달러 약세 흐름은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다 독일 수출지표 호재로 유로화가 대폭 강해지면서 나타났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엿새 만에 반락, 1.15%대로 내려섰고, 독일의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시장은 0.6%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에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3% 내린 90.45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56% 높아진 1.2120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50% 오른 1.381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엔은 0.62% 내린 104.5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35% 낮아진 6.4186위안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4442위안 수준이었다.
미 주식시장은 보합권 흐름을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3포인트(0.03%) 낮아진 3만1,375.8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포인트(0.11%) 내린 3,911.23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7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나흘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나스닥지수는 20.06포인트(0.14%) 오른 1만4,007.70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0.7% 상승, 배럴당 58달러대로 올라섰다. 7거래일 연속 상승,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