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환]달러지수 0.1% 상승…수익률 뛰자 반등

[뉴욕-외환]달러지수 0.1% 상승…수익률 뛰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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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 엿새 만에 반등했다. 뉴욕주가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 속에 압박을 받기도 했으나, 미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달러인덱스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8% 오른 90.4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15% 낮아진 1.2115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파운드/달러는 0.23% 오른 1.384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0.24% 오른 104.99엔에 거래됐다.

뉴욕주가 상승 속에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1% 낮아진 6.4229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0.01%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재정부양책 추진 진전 소식에 경기순환주를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다. 다만 ‘대통령의 날’ 연휴를 앞둔 숨고르기와 소비지표 부진으로 지수들 상승폭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장보다 27.7포인트(0.09%) 높아진 3만1,458.4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45포인트(0.47%) 오른 3,934.83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9.7포인트(0.5%) 오른 1만4,095.47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 S&P500은 1.2%, 나스닥은 1.7% 각각 상승했다.

이달 미 소비자들 심리가 예상과 달리 악화됐다.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2월 소비심리지수 잠정치는 76.2로, 전월 최종치 79.0보다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80.8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주지사 및 시장 들을 만난 자리에서 1조9000억달러 규모 재정부양안을 초당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달 말까지 하원에서 부양안을 가결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 하원 세입세출위원회 등 각 위원회는 1인당 1400달러 규모 현금 지급과 실업급여 추가 지원 등의 부양 법안을 승인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 위주로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이틀 연속 상승, 1.20%대로 올라섰다. 30년물 수익률은 1년 만에 처음으로 2%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 하원이 대규모 부양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 ‘대통령의 날’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 등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국제유가가 2% 넘게 급등한 점도 장기물 수익률 상승을 한층 부추겼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3.7bp(1bp=0.01%p) 높아진 1.204%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8bp 낮아진 0.109%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6.4bp 오른 2.007%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3bp 상승한 0.482%에 거래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이상 급등, 배럴당 59달러대로 올라섰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 추가 부양책 기대와 중동지역 정세 불안 요인이 맞물리면서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1.23달러(2.1%) 높아진 배럴당 59.4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53달러(2.49%) 오른 62.66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WTI가 4.6%, 브렌트유는 5.2%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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