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위험선호 회복..뉴욕증시 웃었다, 원화도 웃을까

[외환브리핑]위험선호 회복..뉴욕증시 웃었다, 원화도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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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주 조 바이든 행정부의 증세안 우려가 가라앉고,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4월 미국 제조업 및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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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17.8원)보다 2.65원 가량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 중반대, 달러인덱스는 90포인트 후반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7%포인트 오른 1.55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화는 91포인트 후반으로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대비 0.02% 오른 90.858을 기록하고 있다.

위험선호 심리 회복은 4월 미국 제조업 및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경기지표 호조에 따른 것이다. 4월 미국 제조업 PMI는 60.6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60.5보다 개선됐다. 또 서비스 PMI도 63.1로 예상치인 61.0을 웃돌았다. 제조업 PMI는 지표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7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서비스 PMI도 2009년 10월 지표가 집계된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또한 3월 신규주택 판매도 전월대비 20.7% 급증하며 시장 기대치(14.2%)를 상회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증세안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음을 확인하며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7% 오른 3만4043.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9% 상승한 4180.1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4% 상승한 1만4016.81을 나타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도 1.76% 오른 2271.86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증시는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선호 회복 분위기를 이어받아 상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3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전 거래일 대비 8.58포인트 오른 3186.10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최근 3거래일 동안 순매도세를 이어갔으나 매도폭을 줄였다. 지난 21일 1조4000억원 이상 매도한 외국인은 이후 2거래일 동안에는 1800억원 팔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경기회복 낙관론에 오늘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매수 재개에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환율 하방 압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 된다”면서 “위험선호에 이어 달러화 약세를 쫓는 역외 숏플레이, 월말 네고 주도하에 낙폭을 확대하겠으나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유입에 막혀 1110원 중반 중심의 박스권 등락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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