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 추세, 새 거리두기 신중해야"…이틀째 400명 중후반대

"증가 추세, 새 거리두기 신중해야"…이틀째 400명 중후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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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 추세, 새 거리두기 신중해야"…이틀째 400명 중후반대

오늘(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6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497명 나온 어제보다 28명 적습니다.

이틀째 400명 중후반대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잠잠하던 국내 코로나19 감염 추세는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는 300명대로 떨어졌다가 열흘 만에 500명대로 올라선 뒤 다시 4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IM선교회발 집단감염에 더해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에 유리한 겨울철인 데다 설 연휴도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445명입니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이 256명으로, 전체 58%입니다.

비수도권은 189명으로 42%입니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역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경기 129명, 서울 109명, 광주 54명, 경북 41명, 부산 34명, 인천 18명, 경남 15명, 대구 10명, 충북 9명, 강원 7명, 충남 6명, 전남 5명, 전북 4명, 울산 2명, 대전·제주 각 1명씩입니다.

어제 하루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통해 확진된 사람은 70명으로, 국내 발생 16%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24명입니다.

검역 단계에서 9명, 입국 후 자가격리 중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정 유입국가별로는 미국 13명, 인도네시아 4명, 터키 2명, 미얀마·일본·우즈베키스탄·폴란드·콩고민주공화국 각 1명씩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2명 줄어 239명입니다.

사망자는 하루 새 13명 늘어 누적 1,399명, 치명률 1.81%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감소세가 반전되며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영향으로 단정하긴 어렵고 재유행 전조로 해석하는 전문가도 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현 상황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오늘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신중하게 검토 중입니다.

정 총리는 "방역과 민생, 현장 수용성 등을 신중히 고려해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새 거리두기 조정안은 이번 주말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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