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다자녀 가구 셋째부터 대학 등록금 무상 지원

내년부터 다자녀 가구 셋째부터 대학 등록금 무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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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다자녀 가구 셋째부터 대학 등록금 무상 지원

교육부
내년부터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자녀는 성적이 일정 기준 이상 충족되면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2일, 교육부는 '2021년 맞춤형 국가장학금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내년부터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자녀는 4년제 8학기ㆍ3년제 6학기 전액 등록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 기초·차상위 가구 지원 단가를 기존 520만 원에서 내년 700만 원으로 인상한다.

올해 근로·우수 장학생 지원도 전년보다 확대한다. 근로 장학생은 지난해 10만 9,000명에서 올해 12만 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인원 확대를 위해 교육부는 3,579억 원가량의 장학금을 편성했다. 국가장학금은 지난해 3조 8,945억 원보다 157억 원 줄어든 3조 8,788억 원이 지원되며 대상자는 올해 115만 명이다. 학령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수혜자 수가 감소한 것이다.

교육부는 근로장학사업에서 제공하는 학생 근로 기관에 대한 건전성 점검을 실시하고 기관과 학생 간 상호평가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려 양질의 근로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수 장학생 수도 지난해 3,100명에서 올해 4,400명으로 확대해 총 378억 원을 지원하며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은 분야별 선도 인재를 양성하고 저소득층 우수 고교생에게 해외 유학 기회를 제공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원도 확대됐다. 가계 실직·폐업 등으로 경제 상황이 곤란해진 학생은 등록금의 10% 수준의 국가장학금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방역 지침을 고려해 근로 장학생 재택근무도 허용된다. 학기당 근로 한도는 기존 450시간에서 520시간으로 늘어나 학생들의 안정적 학업 수행을 지원한다.

한편,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1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 및 접수를 3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모바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청 결과는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모바일 및 전화 상담실(1599-2000)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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