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28일에는 은행과 금융지주의 배당 권고를 담은 ‘은행(지주) 자본관리 권고안’이 나온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코로나19를 대비해 은행과 금융지주가 주주들을 위한 배당보다는 충당금 활용을 제안해 왔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말 기자간담회에서 “배당을 왜 억제하느냐는 지적이 있는데, 만일 내년 코로나 19 상황이 악화했을 때, 배당금을 이미 많이 지급했다면 자본금 여력으로 사용하기 어려워 지고 결국 금융사의 기업 가치도 하락하게 된다”라며 “코로나 상태에서 배당은 기업가치 하락 요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금융지주 및 은행들의 배당성향(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15~25% 수준으로 두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협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