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00명대…백신 접종 준비 '박차'

신규 확진 300명대…백신 접종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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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300명대…백신 접종 준비 '박차'

[정오뉴스]◀ 앵커 ▶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 곳곳에 숨어있는 감염자가 있을 수 있어 자칫 방심하면 언제든 급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초 진행될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6명 늘어 지금까지 7만 4천 26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국내 발생 사례는 31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2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 중반까지 떨어진 건 3차 대유행 초기 단계였던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만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3명, 경기 102명, 인천 8명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국내 발생 확진자의 71%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부산 23명, 경남 21명, 경북 12명, 강원 8명, 충남과 전남 각각 7명 등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어제 낮 기준 경북 상주시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 수는 797명까지 늘었고, 경기 용인시 수지산성교회에서도 8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에서 이뤄진 가족모임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강남구의 한 선교회의 영어교육시설과 관련해 16명이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일상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그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이르면 다음 달 초 시작될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 작업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위해 "위탁의료기관 1만 곳과 접종센터 250곳을 지정해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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