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한국 상륙… 확진자 수 800명대 감소(상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한국 상륙… 확진자 수 800명대 감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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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한국 상륙… 확진자 수 800명대 감소(상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휴 등의 이유로 닷새만에 800명대로 떨어졌지만 영국·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사진=이광호 뉴스1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휴 등의 이유로 닷새만에 800명대로 떨어졌지만 영국·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일 0시 기준 82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일 0시 기준 1029명보다 205명 감소한 숫자다. 이는 지난해 12월28일 807명 발생 이후 5일 만이다. 새해 연휴에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확산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기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

방대본은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환자에게 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각각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영국에서 입국한 1명(자가격리 중 확진)의 검체와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 3명(가족)의 검체 등 총 4건의 검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앞서 지난달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국한 1명(입국 당시 검사에서 확진)의 검체에선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국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검출 사례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 9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1건 등 총 10건으로 늘어났다.

방대본은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검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추가 방역대책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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