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115.30/1,115.70원…2.10원 하락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15.50원에 최종 호가됐다.
3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17.70원)보다 2.10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 상승 재개가 자산시장 내 리스크온 분위기를 형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1% 이상 동반 상승, 이틀 연속 올랐다.
게임스톱 관련 주가 변동성 우려가 완화되고, 미 부양책 논의가 속도를 낸 것이 미 주식시장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5.57포인트(1.57%) 높아진 3만687.48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이후 일간 기준 최대 오름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45포인트(1.39%) 오른 3,826.31을, 나스닥종합지수는 209.38포인트(1.56%) 상승한 1만3,612.78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제한된 수준이지만 연일 상승세다. 유럽지역의 경기 둔화 가능성이 달러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유럽이 미국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달러 강세에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 오른 91.07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19% 낮아진 1.2038달러를, 파운드/달러는 보합 수준인 1.3661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08% 오른 105.03엔에 거래됐고,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24% 낮아진 6.4589위안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4680위안을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