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UBS는 영란은행(BOE)이 올해 금리를 동결해 파운드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UBS의 딘 터너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BOE는 마이너스 금리의 가능성을 준비할 필요는 있지만 도입하기는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했다"면서 "파운드화는 BOE의 이와 같은 발언을 매파적이라고 판단하고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터너 이코노미스트는 "파운드화의 전망은 낙관적이며 향후 12개월간 달러 대비 1.4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0.2% 오른 1.36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 역시 BOE가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판테온의 사무엘 톰스 전략가는 "BOE의 경제 전망은 너무 낙관적이었고 올해 말 부양책을 확장해야 할 수도 있다"면서 "다만 우리는 BOE가 현재 마이너스 금리 채택 대신 현재 은행들에게 자금을 제공하는 방법을 강화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톰스 전략가는 "BOE는 양적완화 목표를 여름에 500억 파운드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블랙록은 영국의 우량주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했다.

블랙록의 비벡 폴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 상황에서 영국의 우량주에 투자하는 것은 값싼 투자 방법"이라면서 "계속되는 영국의 재정 및 통화 부양책은 봄과 여름 상황을 더 좋아지게 만들어 장기적 경제 상흔을 완화시키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폴 전략가는 "해외에 집중하고 있는 영국의 대형주에 대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