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권사 "비트코인, 결국 상승…연말 5만5천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월가 증권사인 위불 파이낸셜은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5만5천달러로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앤서니 데니어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다음 달에는 비트코인이 떨어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3만2천달러선에서 거래되는 것을 고려하면 70%가량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비트코인의 수용성과 정당성이 커지고 있다"며 "기관 투자자와 데이비드 테퍼 등 시장 큰손이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고, 캐시앱과 페이팔 등의 플랫폼도 비트코인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정당성과 관련, 데니어 CEO는 "비트코인의 자의적 가치 때문에 결국 화폐로서 실패할 것이란 주장이 있지만, 금도 고유의 가치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금이 은보다 귀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건물 지을 때 금을 사용하는 게 아니다. 단지 오래전 누군가가 이 금속은 정말 가치 있다고 말했고, 모든 사람이 그 놀라운 가치를 믿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것은 집단적인 의식으로, 비트코인도 사람들이 '그렇다'고 말하는 집단의식의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비트코인의 지지자들 상당수가 젊은 편"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화폐로서의 합리성을 키우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데니어 CEO는 "인플레이션의 위험성이 비트코인의 호재가 될 것"이라며 "통화와 재정 부양이 당분간 이어지는 덕에 인플레이션은 지난 몇 달간 월가에서 주요 의제 중의 하나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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