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폐업, 폐업…"벼락거지? 우린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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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폐업, 폐업…"벼락거지? 우린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사진]
기사입력 2021-01-13 09:46 최종수정 2021-01-13 10:01
1년 전 '코로나'가 터지기 전까지 서울 이태원은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힙플레이스였습니다. 하지만 불과 1년 만에 이태원은 '자영업자의 무덤'이 됐습니다. 작년 5월 이태원 클럽발(發) 코로나 집단 감염 확산 이후 이태원은 말 그대로 '유령 상권'으로 변했습니다. 저녁·심야시간대에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던 이태원에 '야간 집합금지' 명령은 사형선고와 마찬가지였죠. 한국감정원의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에 따르면 이태원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30%(작년 3분기 기준)를 넘습니다. 실제로 지난 주말 이태원 거리를 둘러보니, '폐업' '임시휴업'을 알리는 공지가 붙은 상가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이태원의 한 가게가 `폐업`을 알리고 있습니다.
실내 포장마차도 `폐업` 외에는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직원·고객의 안전을 위해 `임시휴업`을 결정한 곳도 있습니다.
`이태원을 기억해 주세요!!`라는 문구에 절박감이 묻어있습니다.강남 최고의 핫플레이스 '가로수길'도 코로나 한파를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이태원보다는 상황이 조금 나아보이긴 하지만, 높은 임대료에 코로나 불황까지 겹치면서 곳곳에 빈 점포들이 눈에 띕니다. 브랜드숍들도 이전과 비교하면 썰렁합니다.
새로운 임대인을 찾는 상가 풍경
`영업종료`를 알리는 가게들도 눈에 띕니다.최대 호황기인 졸업시즌을 앞두고 예년 같으면 북적 거렸을 꽃시장도 설렁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서울 남대문 꽃 도매 시장은 인파는 커녕 상인들만 오가고 있습니다. 화려한 꽃들이 오히려 애처롭게 느껴집니다.
서울 남대문 꽃 도매시장의 한산한 모습안정된 월급이 나오는 공무원이나 대기업 직원들과는 달리 소상공인들은 고달픈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부동산이나 주가 폭등에 소외된 이들은 '벼락 거지' 신세라며 한탄하고 있지만,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하루하루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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