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100% 해양 생분해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인 'PHA(Poly hydroxyl alkanoate)'를 개발하는 대니머 사이언티픽은 다양한 생체 의학 응용분야가 있어 성장성이 높고, 2025년까지 장기공급계약을 맺어 10배 이상 외형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나스닥에 스팩 상장한 대니머사이언티픽은 지난 16일 장마감 기준 46.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7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대니머 사이언티픽이 취급하는 PHA는 카놀라 오일과 같은 식물성 오일과 옥수수를 원료로 만들어 12~18주 가량이 지나면 미생물과 효소에 의해 자연 분해된다. 향후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다만 박테리아에서 추출하는 물질이기에 해당 미생물을 다량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대량 생산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는데, 몇 없는 플레이어 가운데 대니머 사이언티픽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리포트에서 “대니머 사이언티픽은 현재 20개국에서 다양한 제조 공정과 아이오 폴리머 제형에 대한 15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했다”며 “카톨라유를 주요 공급 원료로 생산한 재품으로 팹시콜라, 네슬레, 윈컵 등에 공급해 글로벌 PHA 시장을 주도 중”이라 설명했다.

대니머 사이언티픽의 PHA 생산능력은 연간 9000톤에서 2025년 9만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이는 이미 대형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이 체결됐기 때문이다. 올해 2차 증설될 켄터키 공장의 경우 증설 즉시 가동률 100%로 실적에 반영된다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