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거래 커뮤니티, FX마진거래, 마진거래 그룹 해체 20년 사라져가는 ‘대우’라는 이름… 이제 3곳 남았네

그룹 해체 20년 사라져가는 ‘대우’라는 이름… 이제 3곳 남았네

그룹 해체 20년 사라져가는 ‘대우’라는 이름… 이제 3곳 남았네

루비루비 0 836

그룹 해체 20년 사라져가는 ‘대우’라는 이름… 이제 3곳 남았네

[Biz 톡]

한때 재계 서열 2위였던 대우그룹의 ‘흔적’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오는 24일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사명에서 ‘대우’를 떼어내고 미래에셋증권으로 이름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지난 2016년 미래에셋증권과 KDB대우증권이 합병한 지 5년 만에 대우라는 이름이 사라지는 셈입니다.

이제는 역사 속의 기업이 됐지만 대우그룹은 1990년대에는 현대그룹에 이어 재계 2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당시 5대 그룹 중에서 삼성, LG, SK보다 순위가 높았던 것이죠. 대우그룹은 국내 계열사 41개와 해외 법인 396개를 거느린 대기업이었지만, 외환 위기의 여파로 1999년 해체됐습니다.

그룹 해체 이후에도 과거 대우그룹 계열사들은 사명에 ‘대우’라는 이름을 품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대우라는 이름은 사라져 왔습니다. 대우그룹의 모태인 대우실업(대우 인터내셔널)은 포스코에 인수된 뒤 2016년 포스코대우로 이름을 바꿨다가, 2019년 포스코 인터내셔널이 됐습니다. 대우자동차 역시 2002년 GM이 인수하면서 GM 대우가 됐다가, 2011년 한국GM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대우전자 역시 위니아대우라는 이름을 거쳐 지난해 위니아전자로 사명을 바꿨습니다. 그래서인지 과거 대우증권에 몸을 담았던 증권가 사람들은 “미래에셋대우에서 ‘대우’가 사라지는 것 역시 정해진 수순이었다”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우조선해양이나 대우건설, 타타 대우(과거 대우상용차) 정도에서만 대우라는 이름을 찾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대우그룹 해체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대우라는 이름도 역사의 뒤안길로 묻혀가는 것이죠.

이름이 사라진다고 해서 대우그룹이 남긴 유산마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1984년 출범한 대우경제연구소는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모태가 됐습니다. 미래에셋대우가 해외 투자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도 대우증권의 유산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과 사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은 “과거 대우증권은 대우의 ‘세계 경영’이라는 모토에 맞게 1990년대에도 15개 정도의 해외 현지 법인을 운영했다”며 “지금 미래에셋대우가 해외 현지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한 발판이 됐다”고 했습니다. 대우는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지만, 대우에서 훈련받은 대우 출신 임직원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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