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독일 인플레 심화 속 하락세

비트코인, 독일 인플레 심화 속 하락세

라이코스직영점 0 894

전날 회복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이 재차 2700만원대로 떨어졌다. 독일의 물가상승률이 지난 5월 기록한 최고치를 재현했다는 소식에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1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2731만4000원으로 전날 대비 1.8% 감소했다. 빗썸에서는 1.6% 내려간 2728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져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가상화폐 시장은 유럽발 인플레이션 위기가 심화되면서 흔들렸다. 유럽 최강 경제국 독일의 연방 통계국은 30일(현지시각) 소비자물가가 8월에 다시 7.9%로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7.9%로 뛴 이후 6월과 7월 7.5%로 낮아졌던 소비자물가가 다시 8월 예비치 통계에서 7.9% 최고치를 재현한 것이다. 이는 50년 전 오일 쇼크의 1973년 겨울 후 가장 높은 수치다. 


유로존에서 독일 다음가는 경제국인 프랑스의 인플레는 7월 6.1%로 낮은 편이다. 독일이 속한 유로존 19개 국의 인플레는 같은 기간 8.9%로 나타났다. 유럽연합에서 탈퇴한 영국은 6월 9.4%였던 인플레가 7월에 10.1%로 점프해 G7 중 유일하게 10%가 넘었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업비트과 빗썸에서 각각 210만3000원, 211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대비 각각 1.1%, 0.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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