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급락: 다른 국가들 증시보다 너무 약해진 체력, 언제 체력 회복하나?
석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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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4 11:39
지난주 금요일 그리고 주말 사이 미국 증시 급락과 코인 시장 급락의 여파가 그대로 한국 증시로 밀고 들어왔습니다. 10여 년 지속된 글로벌 금융시장 버블 붕괴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니냐는 불안감에 더하여 시시각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 불안감을 가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약세장 분위기라 하지만 뭔가 이상한 부분이 있습니다. 한국 증시가 다른 국가들에 비하여 너무도 체력이 약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이고 언제 체력이 회복될까요?
악재 모두 인정하더라도, 한국 증시 혼자만 통곡하고 있다.
나스닥 등 성장주 중심으로 미국 증시 급락하고 코인 시장이 주말 사이 폭락하였다고는 하지만 너무 민감한 반응입니다. 제가 이렇게 이야기해 드리는 이유는 같은 시각 아시아권 증시는 너무도 평온했기 때문입니다.
[ 월요일 12시 반 경, 한국 증시와 주요 아시아 증시 그리고 미국 선물 지수 등락률 ]
월요일 장중 한국 증시의 흐름은 여타 국가들보다 너무도 약했습니다.
위의 일본, 대만, 중국, 홍콩 그리고 미국 선물 지수들은 한국 증시 낙폭보다 너무도 양호하였으며 미국 선물 지수는 되려 제법 큰 상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 시장의 거품 붕괴 우려감,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미국의 강한 긴축 가능성 등등 복합적인 악재가 있긴 하지만, 한국 증시의 낙폭은 이상할 정도입니다.